연극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엄원용

 추석도 한참 지난 시월 어느 날 명절에도 소식이 없는 자식들이 궁금해서 서울로 큰 맘 먹고 올라간 아버지 큰 아들이 서울역에 마중 나와서 모두 들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. 저는 연출을 맡고 있구요. 둘째는 주인공으로 일하고 있구요. 셋째는 극단에서 아직 보조를 하고 있어요. 그렇구나, 아버지를 닮아서 모두 연극들을 잘 하고 있구나! 집으로 내려간 아버지 그 아내에게 모두 잘 지내고 있다오.” 모두 나를 닮아서 연극들을 아주 잘 하고 있어요. 2015. 10

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Stanno tutti bene Everybody's Fin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