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이 깊어지면 / 玄房 현영길

아름다운 강산
아지랑이 길 피어있는 길
아름다운 낙엽 물든 산
가을 되면 낙엽 변화되듯
사람 마음도 변화될까?
한결같은 매년 그 길 걷는다.
아름다움 치장한 산모퉁이 길 
사람 발길 기다리는 너
낙엽 물든 예쁜 물감 치장하고
기다리는데, 어찌 그대 보이지
않는가? 가을 깊어지는 그 길목
그대 기다리는 너!

시작 노트: 가을 수많은 사람
아름다운 강산 낙엽 보기 위해 온다.
오르고 내려가는 그 발길 가을이
깊어져 가는 삶 모습에서 임의 마음을
그려본다. 온통 가을 추수로 분주한 너
품앗이 추수처럼 벼는 익어 인사  
하는데, 우리네! 삶 곡식은
추수 때가 되었는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