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 산책  / 玄房 현영길


햇살 가린 낙엽
회사 체력단련 오르던 길
가을 향기 내 몸 말한다.  
오랜만에 오르던 산책길
이마엔 땀방울 젓이다.
내려오는 산악인 발소리
얼마나 가면 정상 보이냐는 질문
다 왔다고 하는데, 정상 보이지 않네!
왜! 보이지 않나 그래도 낙엽 말한다.
이렇게 찾아주어 고맙다 한다.
아름다움 치장하며 자랑이라도 하듯
난, 향기에 취해 가벼운 발걸음
내려오던 그 길 가을 산책
연인 아름다운 모습
난, 집 향한다.



시작 노트: 가을 향기 마음껏
오르던 그 길 낙엽 향기 말한다.
오르기 무거웠던 그 길 향기에 취해
정상 기쁨 가벼운 내려오던 그 길
그대 임의 향기에 취해 보았는가?
온 인류 사랑하며 가셨던 길
사랑 없이는 갈 수 없던 길  
부활 향기에 취해 눈물
적시는 나의 발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