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 길에 서서 / 玄房 현영길


태양의 열기
나를 향한 침묵 시간
산둥 산 넘어 서성이던 길목
어둠 시간 찾아오면
들려오는 별빛 반짝임 소리
가로등 그 길 서성인다.
멀리 움직이는 나그네! 발길
숨죽이며 기다리던 그 길
오늘따라 그 길 생각난다.
가족 사랑 걸었던 그 길
임의 사랑 앞 그 길
서성인다.



시작 노트: 그 길에 서서 날 본다.
어린 시절 놀기 좋아했던 추억
밤 노크하면 우리는 집 향한다.
그리고, 누군가 기다린다.
언제나 그 시간이면 오시는 걸음
문 앞 두드리는 임의 사랑
한잔 취해 문 두드린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