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 일기/玄房 현영길

 

물든 나의 마음
때론 빨간색, 노란색, 흰색으로
기다림. 은혜 안에서 늘 당신 기다립니다.


시작 노트: 당신 기다림 속 사람들의 발길
울려 퍼지는 이 가을 나뭇잎처럼 때론 빨강으로 물든 마음
가지고 당신께 나아갑니다. 때때로 노란 마음으로 갈 때도 있고요.
그런 당신께서는 회개의 눈물 앞 마음 평안을 주곤 했던
그 발길 하얀 마음으로 당신께 무릎 꿇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