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비/玄房 현영길


창문이 울고 있다.
창문 넘어 들려오는 천둥소리
기다림. 눈물인가?

 

시작 노트: 기다림에 지친 천둥이 소리친다.
어찌하여 그대 그분의 말씀이 들리지 않는가?
얼마나 더 기다려야 그대 돌아오겠는가?
창문 넘어 들리는 저 천둥소리 그대
아직도 들리지 않는가?